리온 방병택 | 유페이퍼 | 2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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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-05-07
친구를 좋아했고, 법 없이도 사셨던 분. 가족의 아픔을 가슴에 안고, 술을 친구 삼아 세월을 건너셨던 아버지.
늦은 나이에 가족을 돌보기 시작하시고, 어머니께 진심으로 미안해 하시던 그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.
자식들을 끔찍이 사랑하셨고, 언제나 의지하셨던 나약하지만 강한 아버지. 정이 많아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스스로 요양원 입소를 청하셨던 그 마음.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.
이 책은, 당신의 아들이 당신을 진심으로 기억하고, 끝까지 사랑한 기록입니다. 아버지, 그립고, 존경합니다.
말하지 못했던 감정,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. 지금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, 아버지를 기억하며 이 책을 씁니다.